(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산업·무역 정책을 총괄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는 반도체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러트닉 지명자는 29일(현지시간)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우리가 반도체법에 한 투자들을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것들은 훌륭한 착수금(down payment)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그것들을 검토해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반도체 제조를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한 우리의 능력에 대한 훌륭한 착수금"이라고 말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한국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수혜 대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 기간 인터뷰에서 반도체법을 비판하고서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면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반도체법 보조금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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