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출시 1주년 맞아 인사이트랩 리포트 발간식이섬유소 우선 섭취 등 거꾸로 식사법·식후 걷기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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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설루션 '파스타'(PASTA) 이용자들은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를 위해 식이섬유소를 단백질, 탄수화물보다 많이 먹는 '거꾸로 식사법'과 식사 후 걷기를 일상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줄인 혈당은 각설탕 546만개에 달했다.
3일 카카오[035720]헬스케어가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설루션 '파스타'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파스타 인사이트랩 리포트'에 따르면 파스타 이용자들이 즐겨 먹은 음식은 샐러드, 삶은 계란, 아메리카노, 사과, 토마토 순으로 집계됐다.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식이섬유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으로 식사하는 '거꾸로 식사법'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이 자주 한 운동은 식후 걷기, 걷기, 자전거 타기(실내외),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순으로 나타났다.
식사를 마친 후 바로 걷는 것만으로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식후 걷기가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후 혈당을 가장 높인 음식은 김밥(66.5㎎/dL), 삶은 고구마(66.2㎎/dL), 짜장면(65.8㎎/dL), 제육덮밥(65.7㎎/dL) 순이었다.
파스타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중에선 영양소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 채식주의 식단, 혈당과 식곤증의 관계 등이 이용자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파스타가 만든 변화와 관련해 이미 있는 수치들도 공개했다.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1회 이상 착용하고 파스타를 연결한 이용자 1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용자들이 파스타 이용 후 줄인 혈당을 모두 합치면 5.5만㎎/dL로 각설탕 546만 개에 달했다.
파스타가 아낀 채혈침은 2억 개 이상으로 파악됐다.
이용자들이 식사, 운동, 수면 등 파스타 챌린지에 참여한 시간은 74만 시간을 넘었고, 운동으로 태운 에너지는 풍력발전기 6대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양과 맞먹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용자들이 음식, 운동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참고함으로써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리포트 결과를 파스타 앱에 반영했다.
파스타 앱에서 'AI 푸드샷'으로 음식을 촬영하면 해당 음식의 섭취 순서와 섭취 시 건강 주의사항, 이용자와 동일한 연령 및 성별의 평균 혈당 상승 폭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대사질환은 반드시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한 만큼 파스타에서 유익한 정보와 재미있는 챌린지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즐겁게 건강 관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파스타 인사이트랩 리포트'를 매년 발간해 이용자들이 건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생활 습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rrison@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