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애로 조사 122건 접수
자금애로 해소 요구 많아
(사)경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대권)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직면해 있거나 예측되는 어려움을 사전에 파악해 관련 기관과 함께 해소 노력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벤처기업 85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경영애로 현안을 조사해 20개 분야 122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유형별로 보면 운영 및 시설자금 요청기업이 가장 많았고, 공장 내부환경 개선, 동영상 홈페이지 및 기업이미지 홍보, 판로확보, R&D기술개발 참여 요청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인증·특허지원, 시제품 분석 등이 주요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혔다.
협회는 고금리에 이자 부담을 겪고 있으며 관세 전쟁과 원자재와 부대비용 상승 등으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고 불안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벤처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자 감면, 상환 유예 등 애로를 적기에 해소해 주는 특단의 보호조치를 건의하기로 했다.
협회는 접수된 애로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 경남중기청, KOTRA, 경남중소기업경영지원단 등 관계 부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역할 분담 등으로 해결에 나섰다. 경남벤처기업협회는 상담센터를 설치해 현장 애로를 상시 접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