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진영의 스토커가 정지소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KBS2 ‘수상한 그녀’에서 오두리(정지소)는 남편의 장례식에서 문전박대당하고 있는 반지숙(서영희)을 보고 화를 참지 못했다. 오두리는 반지숙의 남편과 바람난 여성의 뺨을 때리며 “지금 다 떠든 거냐”고 소리쳤다. 당황하며 정체를 묻는 여성에게 오두리는 “‘첩년 귀싸대기 한번 못 갈긴 본처는 나밖에 없을 거다’라고 오말순 여사님께서 말씀하셨다”라며 자신이 오말순(김해숙)의 대리인이라고 소개했다. 오두리 덕분에 반지숙은 무사히 조문을 마쳤다.
귀가 후 오두리는 갑갑한 마음을 견디지 못하고 홀로 외출했다. 그런 오두리를 발견한 박준(유정후)은 “추운데 뭐해?”라고 물었다. 오두리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고, 박준은 조용히 오두리를 안아줬다.
다음날 대니얼과 오두리가 만났다. 이때 대니얼은 오두리에게 “어제 누구랑 어디서 뭐 했냐”고 추궁했다. 하지만 오두리는 “없어 보이게 왜그러냐”며 대답을 피했다.
이때 김애심(차화연)이 대니얼에게 오두리와 박준이 안고 있는 사진을 보냈다. 이를 본 대니얼은 오두이에게 “너 이게 뭐야”라며 화를 냈다. 당황한 오두리는 “우리 그런 사이 절대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대니얼 한은 “사귀는 거 아니라고 말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한 뒤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