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고객 10명 중 6명은 3040…20대 구매 123％ 급증

국내 전기차 구매층이 내연기관차 구매층보다 상대적으로 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에서 개인이 구매한 전기 승용차는 11만1218대로 전년 동기대비 70.5％ 증가했다.

연령대별 40대가 전체 판매량 35.1％(3만9018대)를 차지했다. 30대가 26.6％(2만9561대)로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전기 승용차를 구매한 고객 10명 중 6명(61.7％)은 3040세대인 셈이다.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20대 이하 비중은 5.6％(6211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대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23.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50대 비중은 20.7％(2만3019대)·60대는 9.5％(1만587대)·70대 이상은 2.5％(2822대)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선호 모델로 테슬라 모델Y가 30대(1만1638대)·40대(1만2733대)·50대(3574대)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20대 이하에서는 기아 EV3(1381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60대(1690대)·70대 이상(485대)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