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울 아들 선물로 어때?"…아빠가 더 탐내는 '어린이용 전기차' 나왔다 [돈터치미]

2025-10-05

돈(money) touch me! 나를 '터치'하는 '돈'과 ‘소비’의 모든 순간을 포착합니다. <편집자주>

러시아에서 어린이용 ‘고급 전기차’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이 무려 6800만원에 달해 일반 중형차와 맞먹는 수준이다.

6일 미국 온라인 매체 오디티센트럴에 따르면 러시아의 고급 자동차 전문딜러 '알렉세이 메르세데스'는 특별한 어린이용 전기차를 최근 출시했다. 이 차량은 1950년대 메르세데스-벤츠가 만든 전설적인 스포츠카 '300SL'을 절반 크기로 축소한 미니어처 버전이다. 300SL은 1954년 뉴욕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모델로, 위로 열리는 독특한 '걸윙 도어'와 세계 최초 연료 직분사 기술로 유명하다. 최고 시속 260km를 자랑했던 이 차는 '꿈의 스포츠카'로 불렸으며, 현재도 클래식카 경매에서 30억원 이상에 거래된다.

400만 루블(약 6800만원)에 판매되는 이 미니 전기차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다. 1.5kW 전기 모터를 장착해 실제로 최고 시속 4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적재 중량도 120kg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도 탑승 가능하다. 외관은 원본 300SL의 디자인을 충실히 재현했다. 상징적인 걸윙 도어는 물론, 측면 배기구와 메르세데스 엠블럼 등 세부 요소까지 복원했다. 내부도 고급스럽게 꾸몄다. 앞뒤 조절이 가능한 가죽 시트, 알루미늄 계기판, 변속 모드 선택기, 서브우퍼, 작동하는 조명 등 실제 고급차 못지않은 사양을 갖췄다.

제조사는 이 제품을 "아이뿐 아니라 어른을 위한 럭셔리 장난감"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성인이 타고 운전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과 크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알렉세이 메르세데스는 실제 차량 판매뿐 아니라 이런 고급 미니어처 복제품을 제작하며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독특한 입지를 구축해 온 업체다. 이번 미니 300SL은 러시아 내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단순한 어린이 장난감을 넘어 '클래식카의 현대적 복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설적인 명차의 디자인과 상징성을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독특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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