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LA 산불 진압 소방관에 50만달러 기부…연봉의 4분의 1

2025-01-17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 관련 지원을 위해 50만달러를 기부했다. 오타니가 이번 시즌 받는 연봉은 200만달러여서, 연봉의 4분의 1을 기부한 셈이다.

MLB닷컴 등은 17일 오타니가 산불 진압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을 위해 5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어로 “LA 지역 산불이 이어지는 동안 끊임없이 이를 진압하기 위해 애쓴 소방관들에게 진정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소방관, 대피해야 하는 사람들과 동물들을 위해 50만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적었다.

오타니는 이어 “LA 다저스는 다른 LA 지역 프로스포츠 팀과 함께 기부금 모금을 위한 티셔츠와 기념품을 팔고 있다”며 “여러분들도 한 번 생각해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이를 위한 링크도 함께 게시했다.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LA 지역 팀에서만 뛰었다.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해 뛰었고, FA 자격을 얻은 뒤 다저스와 계약해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50-50 대기록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로 대표되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을 ‘제2의 고향’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했지만 연봉의 대부분은 계약기간이 끝난 뒤인 10년 뒤에 나눠 받는다. 오타니가 다저스에서 뛰는 동안 받는 실제 연봉은 연간 200만달러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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