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社에 F&C 사업부 1.1조 매각
차입금 감소 → 재무구조 개선
복잡한 사업구조 → 식품 중삼 포트폴리오 강화
바이오 부진은 숙제 … 수요부진-경쟁심화 넘어서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CJ제일제당이 사료 및 축산업을 영위하는 F&CFeed & Care) 사업 부를 매각하면서 재무 구조 개선과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이 네덜란드 사료 기업인 로얄 드 허드사 등 4개사에 CJ F&C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했다"며 "처분금액 2109억원, 차입금 약 80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매각 규모는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차입금 감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식품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복잡한 사업구조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웠던 CJ제일제당이 매각을 계기로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을 3641억원으로 추정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의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7%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 부문의 매출은 3조원 규모로 최근 소비 심리 회복에 따라 국내 가공식품 수요가 되살아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해외 사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전망된다.
다만, 바이오 부문은 일부 품무 수요 부진, 경쟁 심화로 부진이 예상했다. F&C 부문은 매각으로 향후 실적에서 제외되는 만큼 부담 요인은 사라질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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