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탤런트, 직접 봤다”…김판곤 “박승수 ‘제2의 손흥민’ 될 수 있다”

2025-07-30

팀 K리그를 이끌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격파한 김판곤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승수에 대해 “제2의 손흥민이 될 수 있다”며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놨다.

김판곤 감독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승수의 활약에 대해 “말로만 들었었다. 이 선수가 상당히 속도도 있고 드리블 능력도 있고 상당히 타고난 선수라고 말로만 들었는데 오늘 직접 눈으로 봤다”며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말 말 그대로 정말 탤런트가 있는 선수 같고 신체 조건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지금 저 신체를 얼마나 좀 더 발전시키고 강화시키면 정말 제2의 손흥민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가 있다”며 박승수의 미래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현했다.

박승수는 이날 후반 42분 교체 투입되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뛰어난 개인기와 적극적인 플레이로 수원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3명을 상대로 한 현란한 드리블은 뉴캐슬 선수들로부터도 엄지 척을 받을 정도였다.

김판곤 감독은 또한 이번 승리가 각 선수들의 소속팀 복귀 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저도 이번에 여기 오면서 우리 좋은 선수들, 더 좋은 스태프들하고 이렇게 하면서 더 좋은 기운을 받아서 돌아가서 또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 돌아가서 반드시 반등을 일으킬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체적인 경기 평가에 대해서는 “전반전에 우리 국내 선수들도 대부분 국내 선수 중심으로 그렇게 해서 한번 팀을 꾸려가지고 우리가 어제 하루 우리가 준비한 게임 플랜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나와서 잠깐 리허설을 했는데 아주 그런 것들이 잘 나온 것을 보면서 역시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스마트하고 그런 재능이 있는지를 알게 됐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뉴캐슬의 강한 전방 압박에 대응한 부분에서는 “뉴캐슬이 상당히 압박이 좋고 헌팅까지 해서 전체적으로 그런 강한 압박을 잘 버텨내는 모습들을 보면서 한국 축구의 발전상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감독은 유럽 클럽들과의 격차에 대해서는 여전히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클럽 월드컵 경험을 언급하며 “사실 클럽 월드컵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그 수준이 좀 가늠할 만했다. 그래서 아무리 봐도 저희들이 K리그가 많이 뒤처져 있다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며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은 선수를 육성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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