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땐 여기, 놀 땐 저기"⋯추석 보내는 꿀팁은?

2025-10-04

추석 전후 4~7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전면 면제

문 여는 병의원·약국 119, 응급의료포털, 콜센터 활용

8~12일 지평선·치즈축제, 22일까지 세계유산축전 고창

영화 개봉 '우르르', 스릴러부터 코미디·애니메이션까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매일매일이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행복한 삶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은 말이다. 무려 최장 열흘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알아두면 좋은 추석 꿀팁을 정리해 봤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무료'

추석 전후 나흘간(10월 4∼7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면 면제된다. 면제 기간은 4일 오전 0시부터 7일 오후 24시까지다. 10월 3일에 진입해 4일 진출한 차량, 7일에 진입해 8일에 진출한 차량도 적용된다.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평소와 같이 단말기 전원을 켠 상태로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일반차로 이용 차량은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고, 진출 요금소에 통행권을 제출하면 즉시 면제 처리된다.

동시에 운전자 휴식 보장을 위해 졸음쉼터·휴게소를 추가 운영한다.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 운행횟수와 좌석은 각각 평소보다 15.2%(3만 6687회), 11.9%(208만 4000석) 늘린다.

△갑자기 아프면 어떡하지?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기간(3∼9일)에 대비해 의료기관 및 관련 서비스 이용법을 안내했다.

몸이 아픈 경우에는 먼저 문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지역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경증인 경우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치료 받으면 되고, 중증 질환이 의심된다면 큰 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다.

12세 이하 소아의 경우 소아 응급 전문의 등 전문 의료인이 24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중증 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에 대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119로 신고하면 의학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가까운 곳의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똑똑 앱,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 없이 ☎129), 시도 콜센터(국번 없이 ☎120)를 통해 찾을 수 있다.

△따분한 추석에 축제 어때?

전북에서 내로라하는 대형 축제가 추석 연휴 기간에 개막한다. 바로 김제지평선축제와 임실N치즈축제(10월 8∼12일)다. 두 축제 모두 같은 날에 시작해서 같은 날에 끝난다.

벽골제 중심으로 김제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김제지평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 중 유일하게 전통농경문화를 주제로 개최한다. 쌍룡놀이·줄다리기·연날리기 등과 더불어 공연·불꽃놀이 등도 예정돼 있다.

군민뿐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임실N치즈축제는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피자 만들기, 치즈 굴리기, 치즈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버스킹·콘서트·노래자랑·인형극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또 오는 22일까지 고창 고인돌 유적지와 갯벌 일대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 고창 고인돌·갯벌 행사가 열린다. 고창군과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등이 주관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과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축제다. 체험, 공연, 전시, 포토존 등 고인돌·갯벌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심한 추석에 영화 어때?

지난달 24일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가 개봉 첫 주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가뿐하게 100만을 돌파하고 영화 관람이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 이제 추석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휴 시작일인 3일에 개봉한 영화도 있다. 바로 라희찬 감독의 영화 <보스>다. 추석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를 등극하면서 명절 맞춤 흥행 코미디 영화의 탄생을 예고했다. 2025년 코미디 영화 흥행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완전히 다른 색깔인 김용환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도 지난 1일 개봉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인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등 흥행작을 연달아 제작한 일본 제작사 코믹스웨이브필름의 카즈키 스나미 프로듀서가 극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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