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 계엄의 밤 '6시간의 진실' 회고
우원식·김민석·한동훈·조국·안규백 등 123인 동시 출연
다큐멘터리 영화 '대한민국은 국민이 합니다'도 공개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특집 다큐와 영화가 잇달아 선보인다. KBS 1TV는 3일밤 10시 특집 다큐멘터리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를 방송한다. 또 내란에 맞서 싸운 위대한 국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영화 '대한민국은 국민이 합니다'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에서는 계엄을 직접 목격하고 여의도 국회 현장에 있었던 123명의 증언을 시간과 공간에 따라 퍼즐처럼 맞추어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급박했던 비상계엄의 현장을 되짚고, 계엄 해제까지의 과정을 돌아본다. 그간 KBS 유튜브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를 통해 공개된 국회의장 우원식, 국무총리 김민석, 국회 사무총장 김민기, 대통령실 부대변인 안귀령, 전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개혁신당 의원 천하람의 영상을 한데 모았다. 배우 이원종, 외신 기자 라파엘 라시드, 시민이자 육군 예비역 준장인 최화식, 계엄군 차량을 막아선 시민 김동현 등의 인터뷰는 누적 조회 수 1,500만 회, 최고 조회 수 150만 회를 넘길 정도로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에서는 계엄 선포 후 6시간 동안 벌어진 중요 시각들을 분 단위로 분석하고, 서로 다른 공간에 있던 이들의 증언을 교차해 그날 밤을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이 과정에서 국회 야경을 드론으로 촬영하고,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해 국회 본청과 정문 앞, 국민의힘 당사 등 주요 거점 지역을 재현했다. 특히 당시 국회 안팎에서 다양한 기기로 촬영된 화면의 주인공들이 직접 밝히는 그날의 숨겨진 이야기는 몰입감을 높인다.

다큐멘터리 영화 '대한민국은 국민이 합니다'(감독 조은성)는 12·3 내란에 응원봉을 들고 일어선 시민들의 간절한 연대의 기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치열한 선거 운동을 기록했다. 참담하게 훼손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2022년 대선부터 2025년 봄까지 치열하게 달려온 시민들의 여정을 담고 있다.
국민은 한 손에 가장 소중한 응원봉을 들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다. '빛의 혁명'은 그렇게 시작되고 참여할 수 없는 이는 선결제와 난방 버스를 보내며 어떻게든 동참한다. 그 여정을 차분하게 그린 다큐 영화다. 1월 개봉 예정.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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