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준호의 여동생이 예비 올케 김지민이 아깝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현재 여동생의 집에 거주하고 있는 김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전날 과음 후 해장한 컵라면을 치우지 않은 채 소파에 누워 잠을 자는 김준호. 이를 본 여동생은 “답이 없다. 장가가서 이렇게 하면 지민 언니가 봐줄 것 같냐”며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여동생은 “부부싸움은 아주 작은 거부터 시작된다”면서 “습관이 될 수 있으니까 먹은 거부터 치워라. 이제 갱생의 삶을 살아서 제2막은 성공해야 하지 않겠냐. 동생이었으면 멱살 잡았다”고 경고했다.

여동생은 또 “지민 언니한테 연애 초반 ‘도망가. 지금이야’라고 했다. 나도 봤을 때 객관적인 눈이라는 게 있지 않나. 나는 오빠를 사랑하지만, 언니가 아깝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3번 얘기했는데 언니가 꿈쩍도 안 하길래 ‘이건 진짜 사랑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남매는 결혼 후 경제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준호는 결혼이 다가오니까 김지민이 변했다며 “지민이가 ‘경제권은 나를 주는 게 맞지 않아?’ 라고 묻더라. 다 가져가라고 했다가 다음날 바로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여동생은 “내가 생각했을 때도 오빠는 언니한테 무조건 경제권 줘야 한다”며 예비 올케의 생각에 공감했다.
또한 결혼하면 용돈을 얼마 받을지 궁금했다는 김준호는 “지민이가 ‘버는 돈의 10분의 1을 현금으로 주겠다’고 하더라. 내가 열심히 하면 용돈이 많으니까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여동생은 “언니 똑똑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열애를 인정했다. 김지민은 1984년생으로 1975년생인 김준호보다 9세 연하다. 두 사람은 오는 7월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준호는 재혼, 김지민은 초혼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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