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에 국방기술 대표단 파견…미사일 기술 습득"

2025-02-18

"북한, 러시아에 추가 병력과 함께 포탄 수십만발 제공 예정"

북한이 최근 방산 기술 대표단을 러시아로 파견했다고 국내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방산 기술 대표단은 지난 4일 러시아에 도착해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다.

북한 대표단의 목표는 미그(MiG)-29 및 수호이(Su)-25 전투기의 업그레이드와 항공기 조립, 레이더 개발 능력 확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3월까지 정밀 미사일 유도 기술과 항공기 조립 및 레이더 시스템에 대한 주요 기술을 북한 대표단에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기술이 이전되면 북한은 미사일 방어 및 회피 능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군 전력 격차를 줄이고 정찰 능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해 2월 러시아에 공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이전을 요청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기술 이전이 완료되면 북한은 연말까지 항공기 조립 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은 152mm 및 122mm 포탄 수십만 발과 함께 KN-23 전술 유도 미사일과 K-24 초대형 방사포를 포함한 수백 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다음 달 말까지 러시아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노동당 중앙군사위가 지난 2일 국방성과 제2경제위원회 등 군사기관에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북한은 러시아에 추가로 병력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초부터 특수 전자 정찰부대와 기계화 보병, 공수부대를 러시아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이행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