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故 조타 사고 원인→‘과속’···스페인 경찰+전문가 “제한 속도 훨씬 넘었다. 도로 상태도 문제 있었어”

2025-07-09

디오구 조타의 사망으로 전 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사이 ‘사고 원인’이 밝혀졌다.

그 원인은 ‘과속’이었다.

앞서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 외신은 “포르투갈 출신 및 리버풀 소속 공격수 조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조타는 동생 안드레 조타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으며, 스페인 팔라시오스 데사나브리아 지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차량이 도로를 이탈했고 화재가 발생했으며 조타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최근 사건 조사 내용이 밝혀졌다.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 그리고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등 언론은 8일 “스페인 경찰이 조타가 사고 당시 제한 속도를 훨씬 초과해 운전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찰은 조타가 그의 동생인 안드레 실바와 함께 차를 타고 있었다. 조타가 직접 운전하고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모든 정황이 드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 경찰은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 조타가 제한 속도를 크게 초과해 과속 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며 “전문가 보고서는 아직 작성 중이다. 곧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사모라 치안대 소속 교통 경찰이 차량 바퀴 자국을 분석하고 있으며, 모든 정황이 해당 고속도로 구간에서 허용 속도를 크게 초과했을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일간지 ‘레코드’는 사고 당시 조타가 운전했던 자량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매체는 “추월 중 차량 타이어가 터졌다. 그대로 미끄러졌고 전복 후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자 둘은 사망했다”고 알렸다.

이어 “당시 조타의 차량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였다. 이탈리아 브랜드 차량으로 고속 주행 마니아를 위해 제작됐다. 5.2리터 V10엔진을 탑재해 최대 64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겨우 3.2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라고 설명했다.

조타는 최근 기흉 수술을 받았다. 의사의 권고로 비행기가 아닌 배를 타고 영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차량을 타고 항구가 있는 산탄데르로 이동 중 비극이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다.

도로 안전 전문가 하비에르 로페스 델가도는 주행 속도 등 여러 요인이 사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만약 시속 55마일(약 8km)로 주행했다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스키드 마크(바퀴 자국)를 보면 매우 빠른 속도로 주행헀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델가도는 도로 상태도 언급했다.

그는 “도로 표면 상태도 사고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노면 상태가 여러 가지로 좋지 않았다”며 “우연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우연을 별로 믿지 않는다. 최근 비슷한 지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두 대의 차량이 도로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건 도로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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