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동해 울릉분지 7개 유망구조 중 하나

2025-02-09

대왕고래 시추결과 통해 동해 울릉분지 유가스전 존재 확인

【에너지타임즈】 대왕고래 1차 시추결과 경제성을 확인하지 못한 것과 관련 야당을 중심으로 대국민 사기극이란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석유공사는 탐사시추는 석유‧가스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한 번의 시추결과를 통해 경제성 있는 석유‧가스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대왕고래 1차 탐사시추 결과와 관련해 야당의 압박과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가 이어지자 한 번의 시추만으로 동해 심해가스전 사업 전체 경제성을 판단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보도설명자료를 8일 냈다.

먼저 석유공사는 동해 울릉분지에 대한 종합기술평가를 바탕으로 도출된 7개 유망구조 중 하나인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1차 시추를 마무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왕고래 구조를 제외한 나머지 6개 동해 심해가스전 유망구조를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6월 산업부에서 대왕고래 시추에서 가스징후를 일부 잠정적으로 확인했으나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의 탄소수소를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 정확한 시추결과는 정밀분석 후 5~6월경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나머지 6개 유망구조와 추가평가 등을 통해 도출될 수 있는 유망구조 등에 대해선 경제성 있는 탐사 성공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석유공사는 이번 대왕고래 1차 시추를 통해 유‧가스전 형성 인자와 예측된 깊이에 석유‧가스가 저장될 수 있는 양질의 사암층과 유기물을 포함한 셰일층의 발견 등 동해 울릉분지에서 유가스전이 존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확보될 정밀분석결과와 시추 후 정밀평가 등을 통해 앞으로 탐사전략을 세밀하게 수립하고 탐사 성공률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석유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국내외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고, 입찰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자들은 전체 7개 유망구조에 대한 평가를 거쳐 입찰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유공사는 앞으로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에 많은 경험을 보유한 기업과 함께 동해 심해가스전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2022년 말 우리 대륙붕 중‧장기 탐사계획인 광개토 프로젝트를 수립했고, 2023년 1차 용역을 통해 대왕고래 등을 포함한 7개 유망구조 탐사자원량을 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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