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1채에 290억원에 달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10월1일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5만5085건이었다. 이 중 31건은 매매가 100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로, 대부분 성동·용산·강남구 등에 집중됐다.
가장 고가에 거래된 아파트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2㎡(47층) 펜트하우스로, 지난 6월 290억원에 매매됐다. 평당 가격이 2억7800만원에 달했는데, 이는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을 창업한 김병훈 대표(1988년생)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가 2020년 준공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총 280가구 규모의 성수동 랜드마크 단지다. 지난 5월 전용 198.22㎡(46층)가 187억원에, 2월에는 전용 159.60㎡(32층)가 135억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전용 273.94㎡(1층)는 지난 2월 250억원에,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 273.96㎡는 190억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등도 10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