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기획재정부는 올해 3분기 대외채무가 전분기 말(6583억불) 대비 444억불 증가(+6.7%)한 7027억불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587억불로 전분기 말 대비 168억불 증가했고,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5440억불로 276억불 증가했다. 부문별로 구분하면 정부(+222억불), 중앙은행(+30억불), 은행(+58억불),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134억불) 외채가 모두 증가했다.
한편 대외채권은 1조807억불을 기록하며, 전분기 말(1조397억불) 대비 증가(+410억불, +3.9%)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780억불로 전분기 말(3815억불) 대비 감소(△34억불, △0.9%)했다.
단기외채/총외채 비중, 단기외채/보유액 비율 등 건전성 지표의 경우, 전분기 말 대비 상승했으나,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3분기 말 기준 156.2%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과 함께, 미국 대선 여파, 중동정세 불안 등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