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40대에도 미국프로축구(MLS) 무대를 누빈다.
인터 마이애미는 24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의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987년생인 메시는 마흔이 넘어서도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메시는 내년부터 인터 마이애미의 홈구장으로 사용할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 공사 현장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후 “나는 마이애미에 온 이후 매우 행복했고, 여기서 계속 뛰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새 홈구장인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경기할 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시는 2023년 7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그해 그는 리그스컵 정상에 올랐고 이듬해엔 정규리그 우승(서포터스 실드) 트로피를 품었다. 올 시즌엔 29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메시의 미국 무대 입성으로 MLS와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누렸다. ESPN에 따르면 지난해 MLS 정규 시즌 관중 수는 1145만 명으로 메시 합류 전인 2022년 대비 14% 증가했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도 유니폼 판매와 입장권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이 2억 달러로 메시 입단 직전과 비교해 최대 네 배나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