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소비자 관심도 1위…인터파크·G마켓 순

2025-02-23

【 청년일보 】 쿠팡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와 G마켓이 뒤를 이었다.

24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쿠팡이 총 397만9천747건의 온라인 정보량으로 조사 업체 중 압도적인 온라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 커뮤니티, 카페, 유튜브,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관심도(포스팅수 = 정보량)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쿠팡 ▲인터파크(쇼핑) ▲G마켓 ▲11번가 ▲SSG닷컴 등이다.

지난해 9월 다음 카페의 한 유저는 '왜 쿠팡 쿠팡 하는지, 시골여자는 신세계네요'라는 제목으로 "이사오기 전 사는 곳이 쿠팡 와우랑 로켓프레시가 안됐거든요 그래서 쿠팡 이용을 거의 안했는데, 이사온 곳은 둘다 되는 곳이라 몇번 시켰는데 진심 신세계예요"라며 "밤에 시켰는데 낮에 오고 아침에 시켰는데 저녁에 오고 이 무슨 놀라운 세상에 사는건지 받으면서 맨날 혼자 감탄을 금치 못하고 놀라요"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쿠팡 진짜 좋네요'라는 제목으로 "뭘 막 사도 돈이 안나가요 싸고 좋은 물건들 배송비 무료로 해주니 틈만나면 쿠팡쇼핑하네요"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네이커 카페의 한 회원은 '쿠팡 데일리 목도리 반값 이상 세일하네요'라는 제목으로 "데일리하게 착용하기 좋은 한솔템 니트목도리 세일한다길래 가격 좋아서 공유해요"라며 할인 정보를 포스팅했다.

이어 분석 기간 인터파크는 66만1천966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네이버 카페의 한 작성자는 "인터파크 5주년 특가래요"라며 "저번에 티몬 행사 놓쳐서 한숨 쉬었는데 완전 가격 좋게 나온거 같아요"라며 특정 상품의 할인 정보를 공유했다.

지난해 7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솔직히 인터파크가 외국 기업에 팔렸다는건 충격이었음'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최초 인터넷 쇼핑몰로 내 인생의 상당 기간 애용했던 곳인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G마켓은 지난해 62만6천223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카페의 한 회원은 '빅스마일데이 앵콜 특가'라는 제목으로 "지마켓 빅스마일데이에 구매 못하신 분들 앵콜 특가전 하네요 쿠폰 중복으로 할인 가능해요"라며 행사 정보를 공유했다.

같은 달 또 다른 카페의 회원은 '지마켓 라방 때 사면 저렴하네요'라는 제목으로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매일 하면 안되나요 라방으로 나온 제품 가격들 이렇게 싸다니"라고 말했다.

이어 11번가가 57만4천689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SSG닷컴의 지난해 1년간 온라인 정보량은 11만9천692건으로 집계되며 5개 이커머스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5개 이커머스의 지난해 정보량이 직전 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48.74% 급증, 소비자들의 온라인 쏠림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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