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첫방’ 아버지 잃고 IMF 사태에 던져진 ‘오렌지족’ 이준호 (종합)

2025-10-11

이준호가 아버지 성동일을 잃고, IMF 시대로 들어선다.

11일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1화가 방송됐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방송에서 나이트 클럽을 찾은 강태풍은 표현준(무진성) 패거리의 방에 잘못 들어갔다가 표현준과 싸움이 붙는다. 표현준은 뒤에서 강태풍을 의자로 때리고 강태풍의 이마가 깨지며 처음 개시한 조르지아 아르마니 셔츠에 피가 묻는다. 이에 참지 못한 강태풍은 표현준과 싸운다.

태풍상사의 경리로 일하고 있는 오미선(김민하)은 퇴근후 학원으로 달려가 검정고시 수업을 등록하지만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라버린 학원비에 당황한다. 학원 데스크 직원은 오미선에게 후불로 수강증을 끊어준다.

강태풍의 아버지 강진영(성동일)은 폭행에 재물손괴로 경찰서에 잡혀 온 강태풍에게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한다며 경찰서에 두고 가려 하지만, 강진영을 알아본 표현준의 아버지 표박호(김상호)가 일을 덮어주며 무마된다. 강진영에게 처음으로 한 대 맞은 강태풍은 막차를 타고 온실로 가 식물을 돌보며 마음을 달랜다.

밤을 새워 식물을 돌본 강태풍은 온실 앞 꽃밭에서 꽃다발을 만들어 들고 집으로 돌아간다. 같은 역에서 오미선도 출근을 위해 전철에 오른다. 강태풍은 오미선이 읽는 신문에 있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세일 광고를 훔쳐보고, 오미선도 시선을 느끼고 강태풍을 신경 쓴다.

회사에 가장 먼저 출근한 오미선은 강태풍이 떨어트린 꽃 한 송이를 회사 한쪽에 꽂아두고, 강태풍은 아빠 구두를 닦고 꽃다발을 엄마에게 선물한 뒤 잠이 든다.

그날 아침 왕남모는 함께 텔레비전에 출연하기로 한 친구가 펑크를 냈다며 급하게 자고 있던 강태풍을 부르고, 강태풍은 ‘사랑의 스튜디오’ 3번 남으로 나가 오미호(권한솔)를 만난다. 강태풍은 사연있어보이는 오미호를 재미있게 생각한다.

강진영은 큰 거래 수주가 들어와 고민에 빠지고, 오미선에게 조언을 구한다. 오미선은 너무 큰 거래라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하며 이태리와의 거래를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한다. 강진영은 이태리와 거래를 진행시킨다.

강태풍은 친구의 집이 야반도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다가 우연히 마지막으로 집을 보러온 친구와 마주친다. 강태풍은 친구에게 가진 모든 돈과 장신구를 건네주고, 엄마에게 가라고 당부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홀로 국밥을 먹는 아버지를 발견한 강태풍은 말없이 돌아선다.

국산 장미 1호를 개발하는 꿈을 가진 강태풍은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장미를 보며 아버지에게 보여줄 날을 기다린다.

한편 강진영은 기송화학에서 받았던 어음이 부도가 나 월급이 늦어질 것 같다며, 이태리에 가진 돈을 싹 털어서 보냈더니 사정이 어렵다고 직원들에게 전한다. 강진영은 “내가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 임금 밀지 않겠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이고 직원들은 요즘 다 있는 일이라며 애써 강진영을 위로한다.

사무실로 들어가던 강진영은 쓰러지고, 병원으로 옮겨진다. 강태풍은 표현준이 한유림을 끌고 룸으로 들어갔다며 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가지만, 강진영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표현준의 농간이었다. 평소 자격지심이 있던 표현준은 강태풍의 집안이 망했으니 축하하자며 건배를 외친다.

이때 왕남모(김민석)가 강태풍을 찾아가 빨리 병원으로 가라고 소리친다.

과거 오미호의 대학등록금을 내줬던 고마움에 강진영의 병문안을 하러 간 오미선은 홀로 있는 강진영과 대화를 나눈다. 강진영은 오미선에게 “미선아, 태풍이. 태풍이를 부탁했다”고 말한 뒤 눈을 감는다.

한발 늦게 병원에 도착한 강태풍은 강진영이 장례식장으로 옮겨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본다. 뉴스에서는 정부가 외환 위기로 IMF 국제통화기금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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