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스탬핑에 결장까지…음바페 다이렉트 레드 퇴장에 레알 팬들 분통

2025-04-14

킬리안 음바페가 프리메라리가 알라베스전에서 상대 선수의 종아리를 내려찍는 위험한 반칙으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아 레알 마드리드의 중요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레알 팬들은 핵심 공격수의 퇴장 상황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3일 라리가 31라운드 알라베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1-0으로 승리했지만, 경기의 분수령은 음바페의 퇴장이었다. 전반 38분 중원에서 루즈볼을 빼앗은 음바페는 알라베스 미드필더 안토니오 블랑코의 종아리를 가격했다. 주심은 처음에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VAR 판독 후 레드카드로 바꿨다.

음바페는 2019년 파리 생제르맹 시절 이후 약 6년 만에 퇴장당했으며,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에는 첫 레드카드였다. 경기 후 그는 블랑코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팀 동료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스페인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음바페는 1~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피해 선수의 부상이 없어 2경기 정도 출전 정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큰 타격이다. 레알은 오는 17일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1차전 0-3 패)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 아틀레틱 빌바오, 헤타페와의 리그 경기와 27일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을 치러야 한다. 현재 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뒤진 2위로 역전 우승을 노리는 상황이라 주전 공격수의 결장은 치명적이다.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 33골을 기록 중인 음바페는 라리가에서 22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음바페의 퇴장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격분했다. SNS에는 “중요한 시즌 막판에 이런 행동이 말이 되나”, “우승 경쟁 중인데 에이스가 이렇게 팀을 어렵게 만드나”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ESPN은 SNS 계정에 안첼로티 감독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 팬들은 “안첼로티 감독이 이런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담배를 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