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전립선 절제 수술 4일 만에 퇴원

2025-01-0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립선 절제 수술을 받은 지 나흘 만에 퇴원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방금 병원을 나섰다. 이스라엘 국민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요도 감염을 진단받고 지난달 29일 예루살렘 하다사에인케렘 병원에서 전립선을 절제했다. 수술 도중에는 야리브 레빈 법무장관이 총리직을 대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입원 치료 중이던 지난달 31일 이스라엘 정부 2025년도 예산안 표결을 위해 크네세트(의회)에 출석하기도 했다. 당시 일부 사업 예산을 놓고 연립정부 내 의견 차이로 이탈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참석한 덕에 예산안은 찬성 59표, 반대 58표로 간신히 통과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1949년생으로 올해 76세다. 최근 건강 문제로 잇따라 병원 신세를 졌다. 지난해 3월 탈장이 확인돼 전신 마취로 수술을 받았다. 2023년 7월에는 인공적으로 심장 박동수를 유지하게 하는 심박조율기 삽입술을 받았다.

네타냐후 총리가 퇴원함에 따라 그의 부패 의혹 사건에 대한 재판 심리도 속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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