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풀퍼널 마케팅 플랫폼 버즈빌은 패션 마케터를 위한 ‘매체 밖에서 찾은 미디어 전략 노하우’ 웨비나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과 공동 주최하며, 패션 브랜드의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신 마케팅 실험과 성과 데이터를 공개해 업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국내 패션 시장은 50조 원 규모에 육박하며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버즈빌은 이번 웨비나를 통해 단순 할인 프로모션을 넘어 고객 경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며 구매 전환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H&M과의 공동 세션에서는 간편결제 플랫폼을 활용한 구매 극대화 전략, 온·오프라인 채널 연계 커뮤니케이션 전략,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멤버십 마케팅 전략을 심층적으로 다루었다.
김기원 H&M 마케팅팀 매니저는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익숙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구매 여정에서 결제 과정이 간편할수록 고객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한 결과, H&M과 연계된 간편결제 플랫폼에서 유입된 고객의 구매 전환율이 타 매체 대비 200% 이상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부터 심리스한 고객 여정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이미 우리가 제공하는 환경을 익숙하다고 느낄 고객들을 모으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도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H&M 마케팅팀 우요한 매니저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매출 상위 매장 위치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 고객을 타겟팅하여 메시지를 발송하고, 이를 통해 매장 방문까지 유도하는 전략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하며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맞춤형 메시지가 실제 오프라인 유입 증가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버즈빌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광고 환경에 맞춰 패션 브랜드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구매 전환 최적화에 필요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향후 게임, 이커머스, 뷰티,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광고주들과 협업하여 시장에서 성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광고 전략을 제안하고, 어려운 광고 시장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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