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AI 활용률 고작 3%…산업부, 유통 AI 확산 속도

2025-04-23

23일 유통-AI 얼라이언스 출범

유통기업-AI 기술기업 한자리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유통업계의 인공지능(AI) 활용률이 3%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정부가 유통분야에서 AI 확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AI 얼라이언스'발족식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유통산업 AI 활용전략'을 통해 유통산업 AI 확산을 위한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얼라이언스는 그 후속조치로 출범했다.

국내 유통산업은 소비트렌드 변화, 글로벌 플랫폼 진출 확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AI를 통한 유통산업의 생산성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유통산업 AI 활용률은 현재 3% 미만에 머무르고 있어 유통산업의 AI 확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요구된다.

유통-AI 얼라이언스에는 유통기업, AI기술기업, 인프라기업, 벤처캐피탈 등 4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①기술 전담반, ②스타트업 육성반, ③데이터 활용반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얼라이언스를 통해 AI기술기업과 유통기업이 협업하여 실제 유통현장에서 적용가능한 AI솔루션을 개발·검증해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유통·물류분야 AI전문 스타트업의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한 AI·디지털 활용의 필수재인 상품정보 표준DB를 확충하고 표준DB에 기반해 중소유통에서 활용가능한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유통-AI 얼라이언스를 통해 유통산업 전반의 AI활용률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유통산업 AI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유통, AI기술, 인프라, 벤처캐피탈 업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부도 유통산업의 AI기술 실증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AI 역량을 갖춘 유통인력을 양성하는 등 유통산업의 AI 활용 기반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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