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2.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근로소득세 감면을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밤 페이스북에 '지난해 월급쟁이가 낸 세금 60조원 돌파'란 제목의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해당 보도에는 지난해 근로소득세가 61조원으로 전체 세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대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경기 부진으로 법인세 수입은 62조5000억원으로 근로소득세와 비슷한 규모까지 축소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는 게시글에 "월급쟁이는 봉인가"라며 "물가상승으로 명목임금만 오르고 실질임금은 안 올라도, 누진제에 따라 세금이 계속 늘어난다. 초부자들은 감세해 주면서 월급쟁이는 사실상 증세해 온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거 고칠 문제가 아닌가 싶다"며 "어떻게들 생각하시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새날'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진보가 아니라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며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클릭했다고 하는 이야기는 프레임으로 우리는 우클릭하지 않았다. 원래 우리 자리에 있었다"라며 "(민주당은) 경제 성장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분배만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