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생, 치과의사 직업가치 ‘자율성’ 최우선

2025-04-23

치과대학 재학생들이 치과의사에 대한 직업적 가치 중 ‘자율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에서 발주한 ‘덤핑(저수가 과잉진료) 치과의 정의·실태·대안 마련’(연구책임자 한동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대생들은 치과의사의 직업가치 중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일하는 것이 중요(자율성)’에 가장 많은 공감을 표했다.

해당 연구는 치과대학 본과 1~4학년 재학생 594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 직업에 대한 가치 ▲일반 도덕적 기반 ▲직업윤리 인지도 및 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각 문항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했다.

조사 결과, ‘치과의사 직업에 대한 가치’ 문항 중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일하는 것이 중요’가 77.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즐기며 사는 것이 중요(74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중요·본인 감염 위험이 크더라도 환자 치료 중요(68.6점)’, ‘치의학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중요(68.6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 도덕적 기반’ 부문에서는 ‘품격에 어긋나는 일을 하면 안 됨’이 69.1점으로 제일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68.2점)’, ‘동료의 비윤리적 행위를 비판·고발해야 함(66.9점)’ 등 순이었다. 반면 ‘치과의사 선배·동료들의 분위기에 따라야 함’은 60.9점으로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학생들이 자율성과 도덕성을 중시하면서도 집단주의적 가치에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치과의사 직업윤리 인지도 및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직업윤리 인지도’의 필요성에 대해 80.5%, ‘직업윤리 교육’ 필요성에 대해 77.3%의 학생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각각 5.4%, 3.7%에 불과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