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농업 경영인은 청년 창업농업인(만18세 이상부터 만40세 미만 청년, 영농기간3년이하)과 후계농업경영인(만18세 이상부터 만 50세미만의 독립 영농경력 10년이하)으로 나눠지며 이에 따라 예산 및 교육 지원이 구분된다. 이에 따라 농업·농촌의 청년 농업 경영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농업 전문 관련 전공 대학에 진학을 하거나,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그린대로(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각 지자체 기술원, 기술센터 등에서 관련 분야의 교육과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농업·농촌은 6차산업 패러다임에 청년 농업 경영인은 역할은 무엇이고 역량의 범위는 어디까지 강화해야 하는가에 혼란을 겪고 있다. 이는 연구자료에 따르면 2차, 3차 산업 범위의 브랜드, 패키지, 마케팅, 판매, 기획, 유통 등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용어에 더욱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자의 경영 범위에서 차이가 날 수 있으나 2,3차 산업의 범위는 청년 농업 경영인이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전공이 확연한 분야들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역할과 역량 범위는 어디 까지 인가? 라는 혼란을 겪는 게 당연한 부분이다.
지역농업경영체는 전문부서가 있는 기업과 다르게 대부분 소규모의 소인원으로 시작이 되며 청년 농업 경영인으로 교체가 되는 시기에 과거와 다르게 역할과 역량의 범위는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며 경영자는 경영체를 운영하는 모든 과정에 관하여 관할해야하는 특성이 있다. 전반적으로는 농수산식품 개발, 가공, 소비트렌드, 국내·외 유통 시장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어떤 분야의 농촌, 어촌 생산물을 가공 및 활용해 농수산식품을 개발하거나 유통구조의 변화를 개발하여 경영할 것인지 등으로 구분 된다.
그렇다면 본인 경영 브랜드 및 영농조합법인 등의 스토리텔링, 키워드, 비전, 체계, 관리에 관한 뚜렷한 의식과 의미를 분명하게 계획하고 노력해야 하며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기본적 바탕으로 순차적인 사업 과정을 계획하고 실행 할 수 있으며 이어서 전문 분야 브랜드, 패키지, 마케팅, 홍보의 전문용어의 의미, 역할, 기능, 제작과정 등을 인지하고 있어야 예산을 계획하고 지원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작성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브랜드 예산을 지원 받는 사업 계획서를 작성한다 하더라도 본인 경영체의 브랜드 스토리텔링, 키워드, 비전, 체계, 관리, 제품 및 사후 방향성 정도는 제시가 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예산을 지원받아 브랜드 디자인을 제작할 때 전문디자인 회사와 협업하는 구조로 진행이 되는데 이 때 경영인(경영체)이 원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방향성을 정확하게 제시해야 하며 전문용어 및 지식을 인지하고 있어야 디자인 개발 시 디자인 회사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여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래야 순차적으로 다음 예산을 계획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고 경영하는 데 있어 실패 및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청년 농업 경영인의 역할은 사회의 변하는 패러다임 및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여 경영체 전반을 관할하고 역량 범위는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체계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예산을 지원받아 전문회사와도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진혜련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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