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수백대 대기줄 무슨 일? "계란 사려고"

2025-02-10

전국적인 계란 부족 사태 속에서 신선한 계란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치노에 위치한 ‘빌리의 계란 농장’과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찾고 있다.

토요일, ‘아이위트니스 뉴스(Eyewitness News)’에 공유된 영상에는 수백 대의 차량이 신선한 계란을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많은 시민들이 오전 7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약 한 시간 정도 대기한 후에야 계란을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농장 측은 오전 11시쯤 이미 모든 계란이 소진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전역의 가금류 농장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으며 계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 수천만 마리의 조류가 살처분되었으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에서도 일부 농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이번 사태가 현재까지는 닭고기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이는 산란계(알을 낳는 닭)와 육계(고기로 소비되는 닭)의 사육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산란계 농장은 한곳에 100만 마리 이상의 닭을 사육하는 반면, 육계 농장은 약 1만 마리 수준에서 관리된다. 또한 산란계는 알을 낳기까지 약 9개월이 걸리지만, 육계는 30~60일 만에 출하된다.

농장 관계자들은 산란계가 육계보다 농장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고, 한 곳에 더 많은 수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조류독감이 확산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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