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 2026시즌 외국인 구성 끝, LG만 전원 재계약…새 얼굴 14명, KIA 네일 최고 연봉

2025-12-30

[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할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구성이 모두 끝났다.

29일 SSG 랜더스가 기존 외국인 선수인 투수 미치 화이트,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다즈 카메론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산의 카메론 영입을 마지막으로 KBO리그 10개 구단이 다음 시즌 함께할 총 30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10개 구단 가운데 기존 3명의 외국인 선수 그대로 다음 시즌을 맞는 팀은 2025시즌 통합 우승을 한 LG 트윈스다. LG는 요니 치리노스와 앤더스 톨허스트, 오스틴 딘 3명과 모두 재계약했다.

3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바뀐 팀도 있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한 한화 이글스는 최강 외국인 원투 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함에 따라 윌켈 에르난데스, 오웬 화이트를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와는 재계약하지 않고 2024시즌 뛰었던 요나탄 페라자를 다시 데려왔다.

KT 위즈는 올해 뛴 외국인 선수 전원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맷 사우어, 케일럽 보쉴리(이상 투수), 샘 힐리어드(외야수) 3명을 모두 신규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30명 가운데 새 얼굴은 14명, 재계약한 선수도 14명이다. 한화의 페라자와 두산 투수 크리스 플렉센 2명은 KBO리그 경력자로 복귀한 케이스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총액 기준)은 3시즌째 KIA와 동반하는 제임스 네일로 200만달러에 계약했다. LG 오스틴 딘, 삼성과 재계약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나란히 170만달러를 받아 네일 다음으로 연봉이 높다.

2026시즌부터는 아시아 쿼터 제도가 도입돼 각 구단당 한 명씩 아시아권(호주 포함)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아시아 쿼터로 KBO리그에서 선보이게 된 10명 가운데는 다케다 쇼타(SSG), 미야지 유라(삼성), 도다 나츠키(NC), 스기모코 고우키(KT), 교야마 마사야(롯데), 다무라 이치로(두산), 가나쿠보 유토(키움) 등 일본 출신 투수가 7명이나 된다.

LG는 올 시즌 키움에서 뛰었던 호주 출신 좌완 투수 라클란 웰스, 한화는 대만 출신 좌완 투수 왕옌청을 영입했다. KIA는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영입해 유일하게 아시아 쿼터를 투수가 아닌 타자로 기용한다.

◇ 2026시즌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