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NJZ) 팬덤 일부 버니즈 회원들이 탄원서를 제출하며 소속사를 비판했다.
NJZ 팬덤 버니즈는 “팬 3만 여명은 12일 전 소속사 어도어가 NJZ 멤버들에 대해 제기한 기획사 기위보전 등 가처분 사건에 관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와 함께 팀버니즈의 성명문, 법률자문의견서, NJZ 멤버들에 대한 악성게시물 고발 수사 진행상황 통지서도 함께 제출했다”고 했다.
버니즈는 이번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팬으로서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며 “하이브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멤버들을 의도적으로 차별해왔고 이런 적대적인 환경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7년이란 시간은 K팝 아이돌 입장에서도 인생이 걸린 중요한 시기”라며 “멤버들의 꿈과 인생을 견딜 수 없는 곳에 묶어놓고 방치하도록 만드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일련의 과정을 지켜 본 팬들은 멤버들을 보호하지 않고 악의적인 여론전을 하는 지금의 어도어를 ‘짭도어’ ‘프로도어’(Fraudor·사기꾼)이라고 부르며 현 어도어는 팬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버니즈는 “당사자인 멤버들은 물론 팬들 역시 1년 가까이 하이브와 어도어의 방해와 언론플레이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영상이 유출된 것에 강한 분노와 경멸감을 느꼈고 멤버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억울함과 분노를 느꼈다”고 했다.
이들은 재판부에 “멤버들이 신뢰관계가 파탄 난 적대적인 환경하에서 전속 활동을 강제 당한다면 이는 멤버들의 고통을 연장시키는 것이고 팬들도 더 이상 멤버들의 음악과 연예 활동을 즐거운 마음을 즐길 수 없을 것”이라며 “멤버들의 음악적 도전과 여정이 외부적 요인으로 중단되길 원하지 않고 멤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음악과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달라”고 했다.
뉴진스(NJZ)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가 전속계약 사항을 위반했다며 해지를 주장하며 팀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가 계약이 법적으로 유효한 상황에서 신곡 발표와 해외 공연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활동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일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을 열었다. 뉴진스 멤버 5명은 이날 전원 출석해 발언했다.
재판부는 오는 14일까지 추가 증거와 자료를 양 측으로부터 받은 뒤 오는 14일 심문을 종결하고 결론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