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싱스 기반 '연결' 경험에 초점
녹스 매트릭스로 철저한 '보안' 강조
현대차 아이오닉·삼성 자율주행 선박 '눈길'
TV 신제품·AI 로봇 '볼리'는 인근 호텔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삼성전자는 메인 홀 중앙에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6일(현지시간) 개막 하루 전 방문한 삼성 전시관은 '스마트싱스 포 홈(SmartThings For Home)' 이라고 적힌 거대한 비전 하이라이트 존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작한다.
이번 전시가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초개인화를 위한 '홈(Home) AI'를 제안하다 보니, 화려한 가전을 앞세우기 보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연결'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홈 AI가 외부 공격에 우려가 큰 만큼 삼성전자는 '보안'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Samsung Knox Matrix)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사용자가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보안을 시작으로 홈 AI로 변화할 수 있는 5가지 유형의 집을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화려한 미디어로 중무장한 '새로운 경험을 보여주는 집'을 시선이 빼앗긴다.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뉴욕현대미술관(MoMA)', '아트 바젤(Art Basel)' 등에 전시된 3000여 점의 작품을 TV를 통해 볼 수 있다.
삼성 TV는 2017년 '더 프레임(The Frame)'을 시작으로 전 세계 삼성 아트 스토어 사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과 협력한 아이오닉9과 자율 주행 선박도 볼거리다.
차량 탑승 전에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으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서 집안의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자율 항해 선박(Shift-Auto)'에도 스마트싱스 기술이 적용돼 선박 내 기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네오(Neo) QLED 8K'를 비롯한 TV 신제품과 이날 깜짝 출시 소식을 공개한 AI 로봇 '볼리' 등은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전시해 뒀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