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 또 유사 상표논란으로 우려…임영웅까지 피해?

2024-06-24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가수 영탁이 유사 상표 논란에 휘말렸다.

24일 더팩트에 따르면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는 '영탁'이란 상표와 유사한 '0탁주' '제로탁주' 등이 출원 신청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됐던 '영탁' 명칭은 현재 거절돼 있지만 아직도 혼동의 여지를 줄 수 있는 유사한 명칭이 여러 개 있는 상태인 것. 실제로 G사는 탁영주 탁영영 탁영막걸리 등 상품표지 출원을 신청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청도에 주소를 둔 중소기업 과일 채소 가공 저장처리업체로 등록돼 있는 이 회사는 가수 임영웅을 연상시키는 명칭 '영웅찐' 'HREO' 등 단어도 함께 출원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엔터업계 한 관계자는 더팩트를 통해 "상품표지 출원 신청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출원이 등록으로 이어지기까지는 특허청의 심사과정을 거쳐서 통과되는 것"이라면서 "다만 일단 한번 등록이 되면 '영탁' 막걸리의 상품표지 논란에서 보듯 이를 되돌리기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탁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관계자는 "한번 당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똑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라도 수시 체크하고 철저히 대비하는 것 외엔 마땅한 해법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영탁은 '영탁 막걸리' 업체 예천양조와 3년간의 법정다툼을 통해 최근 상품표지 사용금지 등 청구 소송 2심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받은 바 있다.

대법원의 확정 이후 영탁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영탁 상표 사용에 관한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애초 1심 2심 판결로 모든 진실이 확인된 마당에 예천양조 측이 항소장을 제출한 것은 판결을 지연시켜 고통을 주려는 의도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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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6/24 13:27 송고 | yuhyeji@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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