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영화처럼' 콘서트 취소했다가 다시 번복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4일 서울 홍대앞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를 취소했다가 해제와 함께 재개했다. 이승환은 4일 새벽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12월 4일, 5일 '흑백영화처럼'이 취소됨을 알려드립니다. 공연 취소에 따라 예매하신 티켓은 전액 100% 한불 처리될 예정이며, 자세한 절차는 다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하지만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해제 선언이 이어지며 공연을 정상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승환은 4일 오전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토록 하겠다.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다"고 밝혔다. 이승환 뿐 아니라 연말 크고작은 행사를 앞둔 연예인들과 관계자들도 혼란스럽고 참담한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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