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프레디 프리먼의 그 한방, 그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홈런공이 경매에서 팔렸다.
‘MLB.com’은 현지시간으로 15일 프리먼의 월드시리즈 1차전 끝내기 만루홈런공이 경매 시장에서 156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156만 달러는 지난 2022년 12월 애런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62호 홈런공(150만 달러)보다 더 비싼 금액이다.
그러나 역대 최고 금액에는 못미쳤다. 역대 최고 금액은 프리먼의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시즌 기록한 50호 홈런공으로 439만 2000달러에 낙찰됐다.
오타니의 이 홈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확정지은 공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그에 앞서 지난 1999년에는 1998시즌 마크 맥과이어가 기록한 시즌 70호 홈런구가 300만 달러에 팔렸다.
프리먼은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 10회말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때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나온 최초의 끝내기 만루홈런이었다.
다저스타디움 우측 외야 관중석 한가운데 떨어진 프리먼의 홈런공은 잭 루더맨이라는 이름의 열 살 소년팬이 획득했다.
당시 루더맨은 치과에 가는 줄 알고 학교에서 조퇴했다가 뒤늦게 자신의 부모가 월드시리즈 입장권을 구했다는 것을 알게됐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월드시리즈 관전도 예상치 못한 행운이었지만, 그는 더 큰 행운을 누리게됐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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