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 인물로 지목됐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 씨가 어머니의 재심을 위해 직접 모금에 나섰다.
정 씨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됐다며 재심 접수와 해외 인권기구 제소 절차에 필요한 비용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정 씨는 “2시에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숟가락도 못 드실만큼 어깨가 아프시다고 한다”며 “우리 엄마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 해서 살인자보다 오래 갇혀있어야 하나. 간첩도 10년인데 무죄 증거가 저렇게 쏟아지는데 재심 접수를 너무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재심 비용만 모으면 죽는 소리 하는 게시글 다 내리겠다. 자존심 상하지만 지금 자존심 챙길 때가 아니다”라며 첫째 자녀 명의의 계좌번호를 함께 공개했다.
정 씨는 전날에도 “현재 준비는 다 돼 있고 접수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변호사님들께 변호사 비를 전액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이건 대한민국이 아니라 제3국이 개입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나서야 한다. 어머니가 무죄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무죄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상현 자유와혁신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유라 씨를 도와달라”며 “변호사비를 후원해달라 돈 있는 분들은 큰 금액으로 도와달라. 나라를 위해 대신 싸우고 있는 분”이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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