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3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해 "장군님의 영생을 기원하시며 삼가 인사를 드리셨다"고 18일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김 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2011년 이후 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이곳을 참배해왔다.
이날 참배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이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참석했다.
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입상에 김정은 동지께서 드리는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백옥같은 일심충성으로 받들어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세기적인 변혁과 진흥을 줄기차게 이룩함으로써 전면적 국가 발전의 새 전기를 끝없이 빛내여갈 굳은 맹세를 다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