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8살인데 사춘기?…성조숙증, 이렇게 해야

2024-11-22

요즘 부모들의 고민 중 하나는 성조숙증이다.

성조숙증이란 여자아이 8세 미만, 남자아이 9세 미만에 사춘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아는 유방 발달, 남아는 고환 발달로 성조숙증을 판단할 수 있다. 성조숙증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성호르몬의 조기 분비로 인해 신체 변화가 빠르고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신장이 줄어들 수 있다.

통상적으로 환경 호르몬, 비만,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꼽으며 자극적인 미디어 노출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성조숙증의 원인을 비허습온증, 간울화화증, 음허화왕증으로 나눈다. 비허습온증은 비만과 관련이 있으며, 간울화화증은 스트레스와 연결된다. 음허화왕증은 몸의 열이 쌓여 발생한다.

성조숙증과 비만 예방을 위해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의 식습관과 수면 습관을 점검하고 만 7세 이후 비만이 이차 성징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운동과 채식 위주의 식사를 권장하고, 요요현상을 피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장재찬 함소아한의원 이천점 대표원장은 “체질에 따른 아침 식단으로 태음인은 유기농 요구르트와 수박, 멜론, 배를 포함하고, 소양인은 딸기와 참외를, 태양인은 포도와 키위를, 소음인은 귤과 사과를 포함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또한 “비만과 성조숙증은 성장 클리닉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의 체중 변화나 신체 변화가 있을 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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