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장외시장에서는 엑소코바이오가 비상장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잡았다. 7일 38커뮤니케이션 주주토론방에 "엑소코바이오 시가총액은 1조원이 적정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엑소코바이오(대표 조병성)와 케어젠(214370 코스닥)을 비교하면서다. 엑소코바이오의 지난해 실적을 추정하면서 케어젠과 PER(주가수익비율)를 비교해 저평가됐다는 점을 강조한 내용이다. 엑소코바이오는 7일 매도 2만5000원(최저), 매수 2만2000원(최고)에 호가가 형성되었으며, 케어젠은 7일 종가 3만4000원, 시가총액 1조8천3백억원에 마감했다.
엑소코바이오는 2023년에는 매출액(연결) 680억3백만원으로 영업이익 210억4백만원, 순이익 237억8백만원을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은 -135억7백만원이며 부채총계가 490억4천5백만원이었다. 지난해 실적 관련해서는 외부에 노출된 바가 획인되지 않는다.
같은 기간 케어젠은 매출액 792억1천만원으로 영업이익 403억7천8백만원, 순이익 399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 612억2천8백만원으로 영업이익 281억1천7백만원, 순이익 272억4천7백만원을 거두었다. 이익잉여금이 2810억7백만원이며 부채총계는 158억7백만원이다.
엑소코바이오는 지난해 9월에 줄기세포 엑소좀 신약후보물질 EXO101의 임상 진입을 위한전단계로 동물 안전성 시험에 착수했다. 당시 조병성 대표는 “줄기세포 엑소좀은 지난 20년 이상 학술적 임상적 연구에서 부작용 없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며, 당사 줄기세포 엑소좀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서 "지난 8년 간의 연구개발로 줄기세포 엑소좀에 최적화된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방법을 수립하였다"면서 "2025년 말까지 미국 FDA 등에 해외 임상 시험을 신청하여 신약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케어젠은 안면 미용을 비롯해 안면/바디/비만/관절 케어 필러, 보툴리늄톡신 기능 필러 탈모 개선 필러, 코슈메슈티컬 제품 등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이달 6일에는 자체 개발한 합성 펩타이드 원료 ‘마이오키’(Myoki)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엑소코바이오는 2023년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케이투 글로벌 엑소좀 투자조합 1호(26.3%)를 비롯한 벤처금융 지분율이 58.2%다. 그중 티에스 우리-충남 11호 턴어라운드 투자조합(3.2%)을 결성한 TS인베스트먼트 김영호 대표는 최근 언론을 통해 올해 회수를 마무리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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