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헌의 시와 그림] 투탕카멘의 수레국화와 대청댐의 흥수 아이

2025-05-02

대전 미소가있는치과Ⓡ 송선헌 대표원장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마린블루의 색이며 모양이 수레처럼 생겨 이름 지어진 수레국화도 모든 꽃들은 사랑받기 전에는 잡초였었다.

달콤한 국화향과 푸른 꽃잎으로 트와이닝(Twinings)의 홍차 레이디 그레이(Lady Grey)에도 수레국화 꽃잎이 포함되어 있고 통도 푸른 꽃잎색이다.

투탕카멘과 수레국화(Cornflower): 카이로 박물관의 황금 마스크는 투탕카멘(BC 1341~1323)의 아이덴티티, 9년 동안 왕이 되었다가 18살에 자식도 없이 아내를 혼자 두고 죽은, 미녀중의 미녀라서 ‘미녀가 왔다’라는 뜻의 네프레티티(Nefertiti)의 딸 이복누이와 12세에 결혼, 네프레티티가 어린 파라오의 새어머니이고 장모이다. ​

파라오의 무덤은 타임캡슐, 3천 년 전의 수레국화 꽃다발이 미라 머리 옆에 있었는데, 무덤안의 부케가 가슴 찡하게 만드는데, 어린 왕비의 사랑의 정표였다? 사실 파라오들은 권력을 상징하기 위해 부케를 사용했었다.

작은 꽃다발인 부케(Bouquet)는 라틴어의 작은 숲(Bosque)에서 유래, 기원전 4세기경 결혼식에서는 풍요와 다산을 나타내는 곡물 다발인 ‘쉬프(Sheaf)’를 부케로 사용했고, 중세부터 신성한 결혼을 지켜줄 목적으로 꽃으로 바뀌었고 신부가 이삭 다발을 자기 머리 위로 던지던 풍습이 ‘부케 던지기’다.

‘흥수아이’와 국화: 대청댐의 문의면 두루봉 동굴, 약 4만 년 전 구석기 시대의 4~6살 아이인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광산을 운영하던 김흥수씨가 발견(1982),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폐광되었고 정부는 보답으로 유골을 ‘흥수아이’라 지었다. 그런데 구석기 매장방식과 달랐고, 농경사회 이후 곡물을 섭취에 의한 충치는 신석기시대에 가능하다... 의견이 분분한데, 이 아이의 옆에는 국화 꽃가루가 있었다.

장례: 하얀 국화를 사용하는 이유는 향을 피우던 유교문화에서 강화도조약(1876) 이후 서구문화가 유입, 흰 국화의 ‘엄숙’과 ‘죽음’의 검은색 상복이 장례에 등장했다.

국화는 영원한 만남을 위해서 핍니다.

수레국화는 더 그렇습니다.

성스러운 블루마린색이 더 그렇습니다.

꼭 한 묶음은 미래에 딸 부케로 선물하고 싶습니다.

우린 또 약속합니다.

모두에게 사랑의 ‘행복’을 주리라 믿습니다.

꽂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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