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국내 선수들 상대한 프림과 숀 롱, 결과는 페인트존 ‘압도’

2025-04-09

현대모비스가 페인트존 우위를 살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80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정규 리그 3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전부터 현대모비스의 우위가 예상된 경기였다. 한국가스공사의 두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유슈 은도예(211cm, C)가 결장을 예고했기 때문.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204cm, C)과 숀 롱(208cm, C) 모두 리그 최상급 높이를 자랑 하는 선수이기에, 현대모비스의 승리가 예측됐다.

경기 전 예상은 그대로 맞아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 승리를 챙겼다. 상대의 강한 압박 수비에 흔들리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높이의 우위를 살리면서 승리를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특히,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프림과 숀 롱은 길지 않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면서도 상대의 페인트존을 압도했다. 프림은 20분 동안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도 64%로 높았다. 숀 롱은 17분 49초 동안 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75%의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답답한 흐름을 보여줬다. 높이의 우위를 살리고자 했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준비된 수비에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편하게 골 밑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면서 쉽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프림의 첫 득점이 나온 것은 경기 시작 6분이 지난 후였다. 프림은 높이의 우위를 자랑하면서 부드러운 훅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한번 공격에 성공한 프림은 빠르게 득점을 몰아쳤다. 바스켓카운트를 연속으로 2번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순식간에 10점을 몰아쳤다. 1분이 약간 넘는 시간 만에 만든 기록이었다. 프림을 앞세우면서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4-20으로 앞섰다.

2쿼터는 숀 롱이 코트를 지켰다. 숀 롱은 적극적으로 나섰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자유투를 무려 8개나 유도했다. 야투를 2개밖에 성공하지 않았음에도 12점을 올릴 수 있었다. 게다가, 자신에게 쏠리는 수비를 활용하면서 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확실한 높이를 보여주면서 공격 리바운드 2개 포함 4개 리바운드를 건져냈다. 숀 롱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는 2쿼터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55-38로 앞섰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같았다. 프림은 묵직하게 득점을 올렸다. 3쿼터에만 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숀 롱은 4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파울이 아니면 제어가 어려웠다. 파울을 많이 유도하면서 상대의 파울 트러블을 만들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상대의 활동량을 기반으로 하는 움직임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일정 점수 차이를 계속 지켰다. 결국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페인트존의 우위로 챙길 수 있었던 승리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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