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치과 개원가 팽창 기세가 전국을 압도했다. 올해 2분기에만 무려 30개소 증가하며, 전체 증가량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6일 밝힌 시도별 종별 요양기관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치과병·의원은 총 1만9458개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1만9406개소)보다 52개소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이번 현황은 경기도 치과 개원가 팽창 흐름을 또다시 입증했다.
올해 1~2분기 지역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경기도는 무려 30개소 늘어나며 그 밖의 지역을 크게 웃돌았다. 2분기 경기도 치과병·의원은 4840개소며,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4790개소, 치과병원은 50개소였다.
반면, 경기도를 제외한 지역은 1~2분기 사이 한 자릿수 수준에서 늘거나 줄어들었다.
순서대로 ▲인천(7개소, 이하 단위 생략) ▲대구(4) ▲대전(4) ▲제주(4) ▲강원(3) ▲서울(2) ▲부산(2) ▲경북(1) ▲전남(1) ▲충북(1) 등은 늘었다. 또 ▲광주(-1) ▲울산(-1) ▲전북(-1) ▲충남(-2) ▲경남(-2)은 감소했으며 ▲세종(0)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변동이 없었다.
더불어 이들 지역의 올해 2분기 치과병·의원 현황은 ▲서울 4928개소 ▲부산 1355개소 ▲인천 1031개소 ▲경남 977개소 ▲대구 961개소 ▲경북 704개소 ▲광주 661개소 ▲충남 632개소 ▲전북 611개소 ▲대전 568개소 ▲전남 524개소 ▲충북 483개소 ▲강원 445개소 ▲울산 386개소 ▲제주 252개소 ▲세종 100개소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이번 발표에서는 올해 2분기 전국 치과의사 현황도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치과의사는 2만9257명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2만8886명)보다 371명 증가한 기록이다. 이 가운데 자격 분류에서는 ▲일반의는 1만6767명 ▲전문의는 1만1143명이었으며, ▲레지던트는 929명 ▲인턴은 41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