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종이 6억원 상당의 외제차 수리비를 선처해줬다는 미담이 알려진 이후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김민종은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김구라는 “김민종이 롤스로이스를 주차해 뒀는데 같은 아파트 사는 분이 차를 긁었다. 그런데 수리비를 안 받고 스스로 사고 처리를 했다”며 과거 큰 화제를 모았던 미담을 재소환했다.
그러면서 “수리비만 3억원, 차량 가격은 4억원은 되지 않느냐”고 물었고, 김민종은 “그것보다 더 가격이 있다. (차량 가격이) 6억원 정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민종은 또“같은 동네 주민이라기도 하고,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는데 어디다 글을 올리셨더라. 그 이후 안부 인사를 하고, 그분도 저에게 반찬을 가져다주신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람들이 ‘이게 그 차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조용히 차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3년 9월 40대 여성 운전자 A씨는 서울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차량은 경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곧바로 차주에 연락했고, 12시간 만에 연락이 닿은 차주는 A씨에게 문자로 ‘괜찮다. 연락줘서 감사하다’는 답장을 보냈으며 책임도 묻지 않았다. 이후 차주가 김민종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김민종의 미담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민종은 2026년 1월 개봉을 앞둔 영화 ‘피렌체’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그는 “영화 자체가 규모가 크지 않은 저예산 영화다. 내 개런티라도 영화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노개런티를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감독님이 감사하다며 영화가 잘 되면 러닝 개런티로 계약서를 바꿔준다고 하더라. 손익분기점이 20만명이다. 도와주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종은 이 영화 숏폼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장발의 모습으로 피렌체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담긴 영화 ‘피렌체’ 숏폼 영상이 조회수 1억뷰를 기록했다.
영화를 위해 머리와 수염까지 기른 김민종은 “너 요즘 노숙하냐, 힘드냐, 그런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라며 “2년 가까이 머리를 길렀는데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그러나 김민종은 “요즘 데뷔 이래 가장 기사가 많이 난다”라며 화제의 중심이 된 근황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