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가축분뇨 비료 '인기'…베트남 수출 1년새 20배 늘어

2025-02-01

(봉화=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봉화군에서 생산된 가축 분뇨 비료의 베트남 수출이 20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1일 봉화군에 따르면 최근 가축 분뇨로 만든 유기질 비료 125t이 지역 민간업체를 통해 베트남에 1차 수출됐다.

해당 업체는 올해 연말까지 총 1만1천t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차에 걸쳐 총 538t(7만5천불 상당)이 베트남에 수출됐다.

봉화에서는 하루 783t, 연간 28만5천t의 축분이 발생하고 있어 비료 수출 확대는 축분 처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득 수준 향상으로 육류 소비가 늘면서 가축이 늘고 그에 따라 가축 분뇨는 급증하는 반면 분뇨를 소비할 농경지는 점점 줄고 있다.

이에 따라 농정 당국의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봉화군의 수출 사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경북도와 손잡고 베트남 수출을 타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며 "비료 수출뿐 아니라 고체 연료 등 가축 분뇨 자원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yongmin@yna.co.kr(끝)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