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빈(34·KIA)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김선빈은 16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군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5일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김선빈은 14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에서 상태가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와 홈경기 전 “오늘 2타석을 소화했고, 내일 경기에는 수비도 할 예정”이라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면 주말 잠실 두산전에 맞춰 등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선빈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9경기 타율 0.423, 6타점, OPS 1.038 맹타를 휘둘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김도영의 복귀가 미뤄진 현재, 주전 2루수 김선빈의 복귀는 반등을 꾀하는 KIA에 큰 힘이 된다.
KIA는 이날 내야수 홍종표를 등록하고 외야수 박정우를 제외했다. 이 감독은 김선빈 복귀에 앞서 내야수를 보강한 것에 관해 “내야수와 외야수의 숫자를 6명으로 맞춘 것”이라며 “김선빈이 복귀하는 시점에 재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