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쿤스트. ‘엄친아’ 남동생 결혼 위해 통 큰 결제 “언제 이렇게 컸는지 애틋해”

2025-01-18

작곡가 겸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남동생의 결혼식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며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지난 17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579회를 맞아 ‘뿌리 깊은 무지개’ 편이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 코드쿤스트(이하 코쿤)는 남동생의 결혼식 사회를 준비하며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코쿤은 인천에 위치한 자신의 본가로 향했다. 그는 “동생이 다음 주에 결혼한다”며 “부모님은 부모님의 시간을 보내고, 나는 동생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코쿤은 “동생이 S전자 연구원이다”라며 “유전자 몰빵된 엄친아”라고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동생과 함께 살았던 집 근처의 공원에 방문하기로 한 상황. 코쿤은 동생을 데리고 맞춤 정장 가게에 들렸다. 그는 “예복에도 사복에도 신을 구두 디자인이 가지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며 “결혼 선물로 구두를 맞춰 주겠다”고 말해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동생은 마침 생각해둔 디자인도 있었다고. 다만 평온하고 무던해 보이는 표정에 박나래는 “동생 기분이 좋은 상태는 맞냐”고 질문했다. 코쿤은 “엄청 신난 상태다”라며 “동생이 침착함의 끝이라 지구에 운석이 떨어져도 놀라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쿤은 동생의 결혼식을 위해 직접 사회를 보기로 했다고 한다. 그는 “연습해야 하는데 긴장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동생은 “울면 안 된다”며 “울 수 있는 순간이 있다”고 당부하며 대본을 건넸다. 이를 염려해 미리 식 중 영상을 보내주기까지.

박나래는 “나는 동생이랑 멀리 떨어져 사는데도 결혼식 일주일을 남겨놓고 둘이 전화하다가 울었다”고 밝혔다. 코쿤 역시 “나는 얼마 전에 누워서 생각하다가 약간 먹먹했던 적이 있다”고 공감해다. 언제 커서 애가 이렇게 결혼을 하나 생각하니 아련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

그는 “착하고 말 잘 듣는 느낌이었다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다른 느낌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에 동생은 “원래 내가 먼저 하면 안 되는 건데 (형의 결혼을) 기다리다가 내가 노인이 될까 봐”라고 웃어 보였다.

코쿤은 “어렸을 때부터 동생을 정말 아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나이는 먹었고 열심히 살아서 원하는 걸 이루고 있다”면서도 “요즘 동생을 보면서 미래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멋있어 보였다”고 고백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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