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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젊은 수비수 라울 아센시오(22)가 미성년자의 성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팀이 공들여 키운 유스 출신 유망 수비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법적 처벌 가능성이 생기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비상등이 켜졌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는 12일 “아센시오가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의 성적인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가 기각되지 않으면서 계속 조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센시오는 2023년 6월15일 성관계 동영상을 찍었고 이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현지 매체는 이들은 성관계는 합의했지만 영상 촬영은 합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 연루자는 아센시오 외에도 페란 루이스(지로나), 후안 로드리게스(타라소나), 안드레스 가르시아(알코르콘) 등 4명으로, 모두 마드리드 아카데미 출신들이다.
아센시오 측은 항소심에서 동영상 비디오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라스 팔마스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아센시오가 영상을 보여줬다는 진술과 휴대전화 기록 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센시오는 계속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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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팔마스에서 성적 사생활 영상을 유출할 경우 징역 1년에서 5년까지 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엘파이스는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팀이 공들여 키운 센터백인 그는 빠른 발을 통한 커버와 전진 수비에 모두 능해 향후 레알 수비진을 이끌 기대주로 꼽혀왔다. 아센시오는 이번 보도가 나온 이날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센터백으로 출전,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팀내 수비진에 줄부상이 잇따른 가운데 젊은 수비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생기면서 설상가상 위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