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정부가 아산화질소(nitrous oxide) 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에서 카트리나 폴리 수퍼바이저가 발의한 아산화질소 판매 금지 조례안을 수퍼바이저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새 조례 마련에 따라 OC정부 직할 지역 내 스모크 숍, 리커스토어 등에서 아산화질소를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경범으로 기소, 처벌되며 최장 6개월의 금고형과 최고 1000달러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단, 차량 용품, 식품, 치과를 포함한 의료용 목적의 아산화질소 판매는 종전처럼 허용된다.
일명 웃음 가스(laughing gas)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는 오래전부터 의료계에서 진통, 진정 용도로 사용된다. 휘핑크림을 만들 때도 사용되기 때문에 사는 것이 쉽다. 이처럼 합법적으로 판매, 구매할 수 있어 최근 수년 사이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폴리 수퍼바이저는 레이브 파티와 뮤직 페스티벌에서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젊은이가 매우 많다며, 지난해부터 규제가 시급하다고 주장해왔다.
아산화질소는 산소부족증으로 인한 뇌 손상을 야기하며, 의료 전문가의 감독 없이 오, 남용하면 혼수상태, 사망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