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
고혈압의 위험성을 가장 극적으로 알린 사례는 미국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1882~1945)의 사망일 겁니다. 경제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이겨내고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4선에 성공한 그는 1945년,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랜 기간 관리되지 않은 혈압 때문입니다. 쓰러진 직후 측정된 그의 혈압은 무려 300㎜Hg(수축기)에 달했죠.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뒷머리가 너무 아프다”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