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이 빠르면 2025~2026시즌 말미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일 한 미국프로농구(NBA) 스카우트의 말을 인용해 이 소식을 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제이슨 테이텀이 생각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얼마전 테이텀이 참가한 크리스 폴의 캠프에서 테이텀을 지켜본 한 스카우트의 말을 전했다.
그 스카우트는 “테이텀은 정말 잘 움직였다. 약간 절뚝이는 일이 있긴 했지만, 놀랍게도 그는 (부상 부위에) 어떤 보호 부츠도 착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고는 “난 의사가 아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온 사람들을 여럿 봐왔다. 그래서 그가 그렇게 잘 움직이는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물론 그가 언제 복귀할 수 있는지는 전혀 모른다. 다만 셀틱스의 의료진이 프로그램을 잘 준비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테이텀은 지난 시즌 뉴욕 닉스와의 동부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42점의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던 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시즌을 마쳤다.

테이텀은 부상을 당한 다음날 바로 수술을 받았다. 브래드 스티븐스 보스턴 사장은 수술 후 한 달 반이 지난 시점에서 그의 회복 상황에 대해 “큰 진전을 보였다”고만 답했다. 다만, “그가 코트에 돌아왔을 때 완전히 준비가 됐고, 완전히 건강한지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그의 건강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테이텀이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복귀 시점에 대한 부분에 대해 여러 소식들이 나오고 있다. 헤비 스포츠의 스티븐 불펫은 테이텀이 빠르면 2025~2026시즌 말미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다만, 보스턴 입장에서 굳이 테이텀의 복귀를 앞당길 이유는 현재로써는 없다. 보스턴은 2025~2026시즌을 사실상 ‘안식년’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즈루 할러데이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했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또한 애틀랜타 호크스로 보냈다. 그러면서 연봉 총액을 엄청나게 줄여 세컨드 에이프런을 피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닌 이상 테이텀에게도 안식년을 주는 것이 보스턴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