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근무환경 개선에 박차”

2025-02-26

치위협, 제44차 정기총회 ‘성료’… 군진치과위생사회 산하단체 인준 ‘승인’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황윤숙 이하 치위협) 제44차 정기총회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총회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개회식은 ▲회장 인사말 ▲고문 격려사 ▲정기총회 기념포상 등의 순으로 펼쳐졌으며 2부 총회는 김선경 총회의장과 김연우 부의장 주관으로 시작됐다.

첫 순서로는 지난 제43차 정기총회 의사록이 낭독됐으며 이어 2024년도 감사결과 보고가 진행됐다. 장효숙·서희성 감사는 지난 4일 진행한 치위협 2024년 사업 및 결산, 예산사용 내역 등에 대한 정기감사를 토대로 감사결과를 보고했다.

이어 ▲2024년도 주요사업결과 보고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예산전용 내역과 결산보고 등이 이뤄졌으며 이후 본격적인 안건심의에 나서 2025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약 50여 개 사업이 올해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우선 통합돌봄지원법 시행 및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치과위생사 중심의 구강관리사업이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K-스마일케어’는 올해 추가 요양기관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더불어 지역 보건소와 연계한 방문구강관리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아울러 권익향상 및 근무환경개선을 위한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의 연계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휴인력 재취업 및 대체인력 채용활성화를 목표로 노동부 및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연계해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며 이미 노동부 인재채움뱅크에는 치과위생사 채용전용관이 신설됐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제도연계 및 우수사례 발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등과 협력사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유아 및 아동 구강건강교육 사업도 올해는 사업의 완수와함께 교육의 효용성을 데이터화 하기 위한 연구 및 평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활동 강화를 위해 국회 및 정부, 유관단체 등과의 간담회 및 주요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공청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요동치고 있는 정국흐름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선거 관련 기획단 구성 및 시‧도회와도 연계한 정책활동이 진행된다.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을 중심으로 한 교육평가‧인증제도 운영도 더욱 확대된다. 이밖에도 ▲회원복지를 위한 권익‧복지상담센터 운영 ▲치위생 윤리교재 개편 ▲전문보건의료인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광고 및 유튜브 채널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일반안건으로는 군진치과위생사회의 산하단체 인준에 대한 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군진치과위생사회는 군 장병의 구강건강증진 및 군 구강보건의 연구발전을 도모하고 회원 윤리확립 및 권익보호를 목표로 지난해 설립된 바 있다.

황윤숙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19대 집행부에게는 이번 정기총회가 마지막 총회인 만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특히 19대 집행부는 출범 당시 치위협을 둘러싼 혼란을 수습하고 치위협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다했다. 다행히 회원 여러분들이 이러한 집행부의 고민과 방향성에 공감, 많은 힘을 더해준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루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비전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그는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19대 집행부 출범 초기부터 목표로 했던 비전을 달성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해로 만들고자 한다. ‘K-스마일 케어’를 통해 초고령화시대 치과위생사 중심의 구강돌봄 영역을 개척하고 ISDH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를 위한 적극적인 교류에도 나서고자 한다”면서 “우리의 미래를 우리의 힘으로 그려갈 수 있도록 정치권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대와 회원들의 건강한 정치참여를 도모하고 권익향상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부 협력사업 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

김숙향 고문도 격려사를 통해 “19대 집행부는 ISDH의 성공개최, 치과위생사 권익보호를 위한 법 개정, 전문치과위생사 제도를 통한 활동영역 확대 등 여러 성과를 보여줬다”며 “특히 혼란을 수습하고 치위협의 위상을 회복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훌륭한 리더와함께 더욱 단단해지고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기념포상에서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로는 충청대학교 김경미 교수와 하나인치과병원 조미숙 교육실장, 부산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송유리 전임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치위협 발전과 치과위생사 위상강화에 이바지한 디엠플러스 최화영 이사가 수상했다.

경상남도회 이미옥 전 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치위협 이미애 총무이사는 국민보건증진 및 의료기사 권익신장에 대한 공로로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52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인 김주현 치과위생사(동남보건대학교 졸업)에게는 치위협 회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회원 선가입제도 우수협조대학인 경남정보대학교와 영남이공대학교에는 감사장이 전달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전국 대의원과 치위협 황윤숙 회장을 비롯한 19대 집행부, 김숙향‧한재희 고문,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이선미 회장, 전국시도회장협의회 송은주 회장 및 시‧도회장, 산하단체장, 학회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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